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서울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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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6월8일 회복에 대하여 3.조화로운 삶에 대하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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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는 곧 균형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것...中庸의 마음가짐.. 중용을 알려면 인생에 어느정도 두께가 있어야 한다더라.
달리 말한다면 인생의 쓴맛, 단맛 골고루 맛본 연륜이 작용해야 한다는 뜻도 되겠다. 우리가 쓴맛은 충분히 봤다고 치자. 문제는 단맛인데...
 
회복을 하면서 단맛을 느끼기란 쉽지않다. 내 경우 회복의 작업은 회색빛 이더라... 많이 무미건조하고, 재미도 없으며, 따분이 겹쳐 나중엔
짜증까지 일더라. '이게 뭔 짓인가...'하는 맘도 들었구...
 
작은 일에 만족하며 단맛을 느껴야 회복의 보람을 느끼게된다. 만족 했으면 감사를 할 줄 알아야 하구...사람에게 받은건 베푼 당사자에게 감사
하면 되는데, 이떤 기묘한 이치로 내게 유리한 상황이 주어졌을때는 감사보다 그저 내 운(運)이 좋구나! 하며 자족하고 만다.
세상의 이치라는게 그렇게 행운 만으로 이루어질 정도로 어리숙하지도 않고, 만만 하지도 않다. 그렇게 만든 어떤 섭리의 작용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감사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이래서 위대한 힘(higher power)에 대한 개념을 빨리...그리고 단단하게 설정하는게 회복에는 아주 유리하다. 나를 보살펴 주는 무형의 힘,
그러나 아주 강력한... 그 힘에 대해 경외와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게 회복에서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영적인 기초'위에 세워진 회복만이
탄탄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건 NA의 Basic text에도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는 바이다.
 
중용은 극과 극을 체험해 봐야 그 가느다란 간극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차칫 물에 술탄듯, 술에 물탄듯의 처세나 주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사색을 요하는 작업이고, 그만큼의 신중함을 기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른다.
 
조화에 대해서...많이 생각해야 한다.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를 읽다가 '이 부분은 그저 많이 연습하고 단련해야 알 수 있다'라는 대목이
하두 많아서 좀 지루했던 적이 있었다.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다 보면 글 로써는 도저히 설명 안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더라.
그리고 가르침이란 각 개인을 고려해야 하는데... 기록은 보는 대상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그 점이 부족하다. 또, 읽는 이들은 행간을 잘 살펴
자신에게 맞게 적용을 해야 하는데 그것 역시 쉽지 않다. 기록이란 그저 자신이 헤쳐나간 부분... 혹은, 극복한 부분만을 옮길 수 있을 뿐이다.
그걸 읽는 이의 해석은 그래서 각자의 몫이라는 것이고...
 
중독의 과정은 물질에 대한 몰입이 집착이 되는 일련의 순서를 겪는다. 이건 일반적인 사항이 되겠다. 다만 그 과정은 각자에 따라 다르다.
어느날 부터 균형이 허물어지기 시작한 시점이 누구에게나 분명 존재할 것이다. - 그래서 중독자가 된거니까...- 그걸 먼저 짚어야 한다.
균형이 깨질때는 갈등도 같이 오므로 가만히 되짚어 보면 찾기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균형이 깨짐에 스스로도 극복해 보려고 여러 노력도 했을것이다. 이것 역시 짚어줘야 한다. 하다가 포기한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그걸 불씨삼아 다시 시도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 역시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그 시점부터 다시 맞춰 나가다 보면 의외로 작업이 쉬워질 수도 있다. 순서에 입각하면 가속도가 붙으므로 애써 시도해 보길 권하는 바이다.
그렇긴 해도 깨진 균형을 다시 맞추어 나가는 일이므로 의외로 정밀해야 한다. 그래서 뒤에서 오는이들에겐 늘 말하곤 한다.
'기록하라...'고, ...적어봐야 대차대조를 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작업은 혼자서 하기에는 힘든 면이 있다. 그래서 NA모임이 있는것이고 또, 우리가 구상하는 공동체가 있는 것이다.
혼자선 힘들더라. 하면 얼른 같은 아픔을 지닌 사람끼리 의논을 해봐야 한다. 단, 회복을 진정으로 갈망하는 사람들의 집합체를 골라야 한다는
것은 필수사항이 되겠다.
 
조화와 균형을 인식하게 되면 집착이 많이 감소가 된다. 그러면 하루를 나눌 수 있게되고, 일주일을 설계할 수 있게된다. 더 나아가면 월단위,
년단위 그리고 인생전체에 대해서도 조감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상황이 되면 희노애락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작은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게도 된다. 이게 크다. 감정에 노예가 되지 않는것...이것은 회복을 증명해 주는 바로미터 이기도 하다.
 
좋은 회복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보면 그들은 한결같이 여유가 있고, 진심어린 겸손함을 볼 수 있다. 이런건 지식이나 유창한 언변으로
감추어 질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공통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접하는것도 회복으로 가는 하나의 길이라 하겠다.

우리는 애써 조화와 균형에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몰입보다는 중용의 자세로 산다. 그리고 조화를 원하고...
균형이 깨질때는 겁을 낼 줄 안다. 소수의 천재에게 주어진 '몰입의 효과'를 우리에게 적용시키려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일단, 회복을 통해 평균
으로 돌아간 다음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구하고 개발하면 될것이다.
 
조화와 균형의 응용은 스스로에게 있어 가장 작은것부터 제일 큰 부분까지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써 생각해보고, 기록하고,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는게 좋은회복을 향한 지름길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바이다.
 
 
 
 
 
 
이상입니다.
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