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서울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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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5일 재발에 대하여 2. 고집과 독선에 대하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00  
독선(獨善) : 자기의 생각과 행동만이 옳다고 여기거나 주장하는 심리 상태나 태도...
고집(固執) : 한번 정한 자기 의견을 바꾸지 않고 굳게 내세워 우기는 것. 또는, 그 우기는 성미
 
갈릴레이가 이랬구...정 주영 회장도 이랬으며...케사르, 나폴레옹, 대원군등등 대개의 독재자들이 이 길을 걸어 일정한 성과를 올렸다.
그래서 무조건 반대하기가 참 애매한 덕목이다. 남자! 하면 고집 아닌가....독선은 고집이 폐해로 돌아올때를 일컬으니 대개 같은 뜻으로 본다.
 
우리는 많이 유연해야 한다....고집은 그저 회복! 이 하나로 삼으면 된다.
하긴, 회복조차 지나친 고집(독선)으로 재발을 유도하는 경우도 종종 보곤 한다. 이 경우는 회복의 방향이 문제인데...그저 약 끊고 술 끊었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것이 아닌데도 유별난 자부심을 가진 사람을 보게된다.
 
자신들의 방법만이 최선이므로 나머지는 안중에도 없게 된다. 이것의 좋은 점은 재발과 타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그것도 일정 기간이
지나게 되면 스스로가 탈진하게 된다. 회복에 대한 공부는 평생을 쉬엄쉬엄 그러나 꾸준히 해야만 한다. 어느 한 순간의 몰입으로 모든걸
얻었다고 생각한다면, 나름대로 약물은 일정기간 끊게 되겠지만 좀 고독하고 우울한 인생을 각오해야 될 것이다.
 
NA의 기본 목적도 그저 약 끊자! 하는것 보다는 단약후... 회복의 유지와 관리...그것도 상승적인 회복의 관리를 말하는 것이다.
어제보다 오늘이 낫고, 그래서 내일을 기대하는 그런 선순환적인 방법을 NA는 제시하는 것이지, 그저 약 끊는것에만 몰두한다면 그건 너무
단편적인 해석이 된다.
 
고집의 일정선상을 가다가 그것이 독선이 되고, 아집과 교만이 되기 까지에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치 않다. 누가 그런 사람을 점검해 주고 충고해 주겠는가. 핏발이 서서 자기 주장만 하는 사람한테 말이다. 그래서 종교계에도 일정선상의 깨달음이 있으면 먼저 깨달음을 얻은 선배에게 점검을 받으라고 하는 것이다. 스님, 목사님, 신부님.. 다 그런것 같더라. NA에서도 회복의 점검을 위해 스폰서(멘토)가 그래서 있는것이고...
 
회복에 대해선 외유내강 보다는 '조개'를 닮으라...고 권하고 싶다. - 그냥 내 생각일 뿐이므로 참고만 하시라 -
겉의 딱딱한 외피는 재발에 대한 방패로 삼되, 속의 생각은 맛살처럼 유연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양이 부드럽고 내면이 강하다는 '외유내강'은 벼슬아치나 권력자 들에게나 해당하는 말이지... 그저 평범치도 못한 우리의 현실과는 많이 동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또, 이치적으로도 외면은상냥 하면서 속으로 자기 고집만 생각한다면, 열린마음을 강조하는 회복 하고는 거리가 좀 생기게 된다.
 
생각의 유연함이란 사고의 방향이 이리 저리 날리는 모양새를 말함이 아니다. 21세기를 살고있는 우리는 얼마나 다양한 유혹과 삶의 갖가지
이론에 방치되어 있나를 생각해 보면 된다. 이런건 하나의 척도로 그저 척척재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가치가 다양하므로 대응방법
도 다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만물 박사 처럼 모든 방면에 유식해야 한다는 말이냐....그런건 아니다. 부족한 우리의 현실은 그걸 다 포용할
수는 없으니까 대안으로 '겸손'을 많이 강조하는 것이다.
 
'겸손'은 지식의 유무와 크게 상관이 없다. 겸손은 나를 내어 맡기는게 아니라, 나를 지키는 훌륭한 무기가 된다. 의식하고 하는 겸손과 진정에
서 우러나오는 겸손에 대한것은 그냥 유심히 지켜보면 알게 되더라. 나 역시 겸손 과는 한-참이나 거리를 둔 사람인데도, 진정한 겸손을 갖춘
사람을 보면 바로 알게되고 나도 모르게 예의를 갖추게 된다.
 
고집과 겸손은 반대의미로도 생각되겠지만, 적절한 믹스개념도 포함이 된다. 그래서 조개의 속살같은 겸손과, 재발을 거부하는 고집의 외피를
두르라는 것이다. 고집은 우직한 면이 있지만 겸손은 지혜의 모습이 엿보이지 않는가. 지혜롭지 못하면 겸손하기도 힘들다. 또, 지혜는 그저
이것 저것 많이 안다고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므로... 자기 삶에 대한 많은 묵상과 성찰이 필요할 것이다.
 
회복을 위한 공부를 하되, 그저 한 가지 공부에만 몰두하다보면 이상한 고집과 독선이 생길수도 있으니 이에 유념하라는 말로 들으면 되겠다.
 
물론, 자신의 고집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면 위 사항은 무시해도 좋다.
 
 
 
 
 
이상입니다.
내내...